운행중 가장 가혹한 조건에 노출되는 부분은 휠입니다. 고열과 회전, 브레이크분진 등으로 오염된 휠을 방치하면 되돌릴 수 없으며 도장면과 마찬가지로 도색복원을 한다고 해서 순정상태의 퀄리티에 근접할 수 없습니다.
모든 휠이 코팅작업을 해야하는건 아닙니다.
유리막코팅처럼 관리의 편의성을 위해 시공하는건 상관없지만, 코팅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출고후 1달이내에 되돌릴 수 없는 상태가 되버리는 휠들이 있습니다.
- 위사진은 AUDI E-Tron 차량의 신차출고 300km 주행후의 사진입니다. 3대의 같은 이트론 차량에 시공을 해본 결과 마일리지가 거의 없는(200km미만) 전기차에서도 위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 AMG, M, RS시리즈 대부분의 휠은 출고후 1달이내에 분진이 고착되어 제거하기 어려우며 무광 블랙의 휠은 오염이 심할 경우 저희가 작업이 불가한 경우도 있고 열발생이 심한 벤틀리 차량의 경우는 단 하루만에 휠이 분진으로 뒤덮힙니다.
- 오래 방치되어 심하게 오염된 휠은 이해가 가지만 불과 출고 1개월이내에 분진 고착이 진행된다는 것은 초기관리를 놓치면 되돌릴 방법이 없다는 뜻입니다.
포르쉐 차량의 경우 블랙색상을 제외한 대부분의 휠이 오염에 강한 내구성을 가집니다.
주기적으로 매장을 찾아주시는 분들의 차량은 1차 프리워시 만으로 80%의 오염물이 제거되어 관리가 쉬운 반면, 몇달간 방치된채로 고속주행을 이어온 휠들은 어김없이 분진이 고착되어 제거가 어렵습니다.
위 사진은 탈거없이 일반적인 세척작업이 끝난 상태로 고착된 분진은 제거되지 않고 남아있는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제거하기 위해선 오랜시간의 작업이 필요하고 상태가 심한경우 제거과정에서 스크레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작업이 불가한 경우도 많습니다.
- 휠복원의 경우 외관상 기존상태의 90%까지는 근접할 정도로 복원이 되지만 도장면과 같이 순정도색면의 기준에는 도달할 수 없습니다.
- 복원된 휠은 사용자간 중고거래에서도 가격이 낮게 책정되며 대부분의 차주들이 복원휠은 굴절수리 여부를 확인할 수 없기에 꺼리는 편입니다.
- 분체도장의 내구성이 강하다해도 순정강성의 절반에도 못미치는데, 이는 복원휠과 순정휠의 주차기스만 보아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순정은 긁히지만 복원은 칠이 깨져나갑니다.)
- 주차스크레치가 생긴경우는 색도 바꾸고 기분전환하시는 기회로 삼아도 좋기에 저희도 제대로된 복원작업은 추천드립니다.
- 출고상태를 유지하느냐, 방치하다가 복원비용들여서 순정대비 낮은 퀄리티로 만족하느냐의 선택은 차주분들의 선택입니다.
쉽게 세척이 되고 유지관리가 쉬운건 사실이지만, 휠코팅 본연의 목적은 다른곳에 있습니다.
디테일링샵을 방문하여 휠코팅을 의뢰하는 분들의 대부분은 셀프관리와는 거리가 있는 편이고 주기적인 관리를 할 시간이 없는 고객분들입니다.
캘리퍼의 크기로 브레이크의 대략적인 성능을 가늠해 볼때 세라믹브레이크(ex. RS7)를 제외한 8p정도의 캘리퍼를 장착한 차량은 짧은 시간에 고열상태에 도달하며 많은 양의 분진이 발생합니다.
코팅작업이 되어있는 휠은 대부분의 고성능 차량에 발생하는 분진고착을 막아주며 관리없이 방치된 경우에도 일반적인 중성클리너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코팅작업후 보이는 발수퍼포먼스나 고압수만으로 쉽게 오염이 제거되는 기능보다 고가휠의 분진고착 방지가 주요 목적입니다.
- 휠표면도 도장면처럼 똑같이 스크레치가 발생하고 스월자국이 발생하게 됩니다.
- 블랙폴리쉬 휠의 경우 대부분의 차량에서 도장면과 같은 상처를 발견할 수 있으며, 아무리 조심해서 세척해도 도장면과는 다른상황에서 주행되는 휠의 특성상 코팅이 되지 않은 표면은 거친 브러쉬와 미트로 가압을 주며 오염물을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스크레치는 누적됩니다.
- 가압없이 오염물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은 강산성 약품의 사용이며(ex염산) 이는 휠박리에 쓰이는 화학약품이고 일반 클리닝작업에 사용시 휠표면을 손상시키며 백화현상을 일으킵니다.